진료를 하다보면 환자분들께서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중 하나가 "혈관을 없애도 되나요?"입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은 뭔가 상당히 중요하고 없으면 절대로 안될거 같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맞습니다. 정상적인 혈관은 절대로 없으면 안되겠죠. 우리 몸의 구석구석에 피를 나르고

가져오는 역할을 하니깐요.

 

하지만, 정맥류의 혈관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비가역적으로 팬티고무줄늘어나듯이 늘어나버려서 더 이상 기능을 못하게 된

"고장난 애물단지 혈관"입니다

 

그냥 기능만 없으면 차라리 괜찮으나 그게 아니라 쓸데없이 늘어나서 피가 고이고

정체되다보니 다리만 붓고 무겁고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이미 정상적인 혈관들은 다리안에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맥류 혈관은

제거해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고여있던 혈액들이 정상 혈관으로 들어가서

잘 순환되게 되니 혈액순환은 더 좋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큰점이 생기거나 혹이나면 미련없이 떼어버리죠? 쉽게 생각하면

정맥류 혈관도 쓸데없이 말썽만 일으키는 필요없는 혈관인 셈입니다

 

그러니 주저없이 없애버려야 하는 것이지요.

 

있다고해서 딱히 해로울것 없는 것이 아니라 있기때문에 해로움을 주는

그래서 없애야하는 치료대상인 것이죠 ^^

 

걱정마세요~ 정맥류 혈관은 없애야하는 치료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