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수술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혈관을 없앤다고 하던데, 혈관을 없애도 되나요?"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나요?"

진료를 하면서 수술이 필요함을 설명하게 될때

많은 분들이 도대체 수술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질문합니다

아무래도 한정된 진료시간안에

궁금증이 다 풀릴때까지 완벽하게 설명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 수술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걸까요?????

하지정맥"류"

류 = 瘤 [liú]

[명사][의학] 혹. 종기. 종양.

한자어로 하지정맥류의 '류'는

혹, 종기, 종양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즉, 하지정맥류란

하지의 정맥혈관에 생기 혹덩어리라는 뜻인거죠

쉽게 말해서 다리에 생긴 혈관덩어리, 혈관혹이 바로

하지정맥류입니다!

그럼 수술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혹이 나면 혹을 제거하면 되죠?

하지정맥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정맥혈관에 생긴 혈관혹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우리 몸에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는 혈관은 총 4곳이 있습니다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 각각 좌우에 총 4곳입니다

드물게 관통정맥에서 바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4가지 혈관에서 시작이 됩니다

즉, 이런 4가지 혈관에서 특정부위가 부풀어 올라

'혹'처럼 변하게 되어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부풀어 오르게 될까요???

정상적으로 정맥혈관의 혈액들은 심장쪽으로, 위로 올라가야합니다

정맥의 기능 자체가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보내는 역할인 것입니다

중력을 거슬러서 혈액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은저

정맥혈관의 내부에 판막이라는 밸브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판막이 혈액들이 중력을 거슬러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판막이 고장이 나면서 혈액이 못 올라가고

중력방향대로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 '역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즉,

정맥은 심장쪽으로 혈액이 다시 올라가는 혈관이며

중력을 거슬러 혈액들이 이렇게 올라갈 수 있는 것은 판막이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판막이 고장이 나게 되면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역류'라는 현상이 발생하게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역류로 인해서 혈액이 자꾸 아래로 흘러내리게 되는 현상들이 지속되면

아래의 정맥혈관들은 자꾸 늘어나고 부풀어나게 되겠죠?

이러한 역류가 생기게되면 혈액이 끈임없이 자꾸 발쪽으로 흘러내리게되며

이로 인해 어딘가의 혈관이 부풀어오르게 되고 겉으로 튀어나오게 되는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그런데 나는 튀어나온것도 없는데 왜 하지정맥류라는 거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

아직은 튀어나오지 않았지만 계속 내려오는 역류 흐름이 생겨버리면

이 또한 하지정맥류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역류가 결국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튀어나오는 변화를 유발하는 근본원인이기 때문이죠~

다시말해 역류라는 현상이 일단 생겨버리면

시간이 흐르면서 어딘가 아래쪽의 혈관들은 점차적으로

과부하가 걸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를 진단함에 있어서는

이러한 '역류'현상이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렇다면 역류가 생겨서 혈관들이 늘어나고 부풀어오르게 되는

하지정맥의 혹을 제거를 하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제거를 하는것일까??

보이는 것만, 부풀어 오른것만 제거를 하면 될까요?

앞서 말했듯이 판막이 고장나서

역류가 생긴 뿌리 혈관이

이 모든 현상의 원인인것입니다

따라서 수술을 하게 될때는 부풀어 오른 것만 제거를 하게 된다면

결국 역류라는 원인이 남아있기에

다시 또 부풀어 오르는 재발의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을 할때는

역류가 발생하게 되는 뿌리혈관을

꼼꼼히 잘 제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술을 받아보거나 검사를 받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멀쩡한 허벅지안쪽위, 사타구니쪽을

초음파로 검사하거나 수술한 흔적이 있을 것입니다

튀어나온 부위는 종아리쪽인데 수술하고 나서

허벅지가 멍들고 허벅지가 아픈 것이

바로 뿌리가 시작되는 곳은 사타구니 안쪽이기 때문입니다

재발이 되지않게 깨끗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제거를 해야합니다!!

보이는 것만 겉에 튀어나온 놈만 제거를 하게되면

근원이 되는 뿌리 혈관에서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뿌리 혈관을 어떻게 제거를 하는 것일까요?

1. 절개술(근본발거술, 스트리핑)

: 직접 혈관을 못 밖으로 꺼내어 제거해버리는 방법

2. 레이저수술

: 제거가 필요한 뿌리 혈관안으로 레이저광섬유를 넣어서

레이저에너지를 조사하여 혈관을 태워서

그 자리에서 없어지게 하는 방법

3. 고주파수술

: 제거가 필요한 뿌리 혈관안으로 고주파선을 넣어서

고주파에너지를 발생하여 혈관을 가열하여

단백질 변성을 유발하여 그 자리에서 없어지게 하는 방법

결국 공통점은 문제가 되는 혈관혹을 제거함과 동시에

이를 만들어 내는 역류가 있는 뿌리혈관을 없애는 것인데

없애는 방법이 3가지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수술

정리하면,

다리에는 많은 정맥혈관들이 있고

그 중에서 선택적으로

고장난,

쓸모없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말썽말 일으키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필요없는 혈관만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고장난 혈관을 제거함으로

전체적인 혈액순환의 효율이 좋아지게 되며

더불어 울붕불퉁튀어나오게 되는 현상도

같이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