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동안 긴 옷 속에 꽁꽁 숨겨놨던 하지정맥류가

다가올 여름을 생각하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치료를 하고 싶긴 한데

병원을 가기가 두렵기도 하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고

딱히 사는데 지장없는데 올해도 그냥 놔둘까 말까

주변 사람들을 보니 하나도 안아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고나서 아파서 고생했다는 사람도 있고

여름에 하자니 더울거 같기도 하고

...

어떻게하는게 좋을까???

Q. 하지정맥류치료,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A. 결론부터 얘기하면 한여름보다는 다른 계절이 좀더 수월합니다.

기본적으로 하지정맥류수술을 하고 나면 다리에 멍이 들게 되며 압박스타킹을 신어야 합니다

압박스타킹을 굳이 신지 않아도 된다는 VenaSeal 베나실이라는 새로운 방법이 나오긴 했지만

그 외에 절개술(근본발거술), 레이저수술, 고주파수술의 경우에는 압박스타킹을 통상적으로 1-2주간은 착용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더운 한여름에는 압박스타킹을 신기가 아무래도 불편할수 있지요

반바지나 치마를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일반 스타킹과는 뭔가 다른...의료용압박스타킹은 신기가 답답할수 있지요

Q. 회복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요? 굳이 휴가때 안해도 되나요?

A. 많은 분들이 7월말~8월초 여름휴가에 집중해서 내원하십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 수술은 많이 간단해져서 1주일씩 휴가를 써가면서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대부분 수술이 척추마취를 하면서 절개술(근본발거술)만 시행하던 때에는

치료후 회복까지 몇일이 소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1-2일 만으로는 정상 출근하기가 쉽지 않았지요

그러나 의료기술이 발전하였고 이제는 수술도 많이 간단해졌습니다

레이저수술과 고주파수술 그리고 베나실까지,

수술 후 회복의 속도는 날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여름휴가때는 놀러갈 계획을 하시고

선선할때 주말을 이용하여 미리 수술을 하시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